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5선에 도전하는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갑에서 12.4%에 불과한 지지율을 보여 심 의원의 제22대 국회 원내 진출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고양갑 지역구 만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성회 48.3%, 한창섭 29.4%, 심상정 12.4%로 나타났다.
1위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위 심 의원과의 격차는 무려 35.9%p로 나타났다. 2위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와 3위 심 의원과의 격차도 무려 17%p에 달했다.
심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후보를 비난하는 등 진보 진영의 신뢰를 잃는 행보를 보여왔다. 그간 심 의원의 행보가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등 새로운 진보 강자 세력의 등장으로 녹색정의당의 입지도 예전 같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고양갑은 심 의원이 19대·20대·21대까지 3선을 한 지역구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23일부터 24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7.5%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