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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독주 막자'…구글·인텔·퀄컴 SW 동맹 맺는다

입력 : 2024-03-26 19:21:11 수정 : 2024-03-26 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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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오픈 소프트웨어 구축 추진

인공지능(AI) 칩 개발 기업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인텔과 퀄컴, 구글이 뭉쳤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형성해 AI 앱 개발을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왼쪽부터 인텔, 구글, 퀄컴. 로이터·AP연합뉴스

이들 기업이 지난해 9월 설립한 컨소시엄인 UXL재단은 엔비디아의 쿠다(CUDA) 플랫폼에 대항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구축을 진행 중이다. 쿠다는 AI 관련 앱 개발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엔비디아를 AI 칩 제조와 함께 세계 최고의 AI 기업으로 만든 또 하나의 축이다.

 

쿠다는 엔비디아의 20년간 컴퓨터 코드가 축적돼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400만명의 개발자가 AI 앱 개발을 위해 이 플랫폼을 사용한다.

 

지난해 9월 설립된 UXL재단은 쿠다 플랫폼에 대항해 다양한 AI 가속기 칩을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도구 제품군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어떤 칩과 하드웨어를 사용하는지에 관계없이 컴퓨터 코드가 어떤 기계에서도 작동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칩 제조업체에 의한 AI 앱 등의 독점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UXL재단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딩 컴퓨팅 기업과 다른 칩 제조업체의 참여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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