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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회초리 달게 받아야” …쓴소리 쏟아낸 4선 이상 당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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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5 19:10:53 수정 : 2024-04-15 21: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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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멈추라 할 때까지 변화·혁신”
‘반성모드’ 간담회서 당 수습책 논의
尹 지지율 32.6%로 반년 만에 ‘최저’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반성 모드’로 당 수습을 시작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4선 이상 중진 당선자들은 15일 한목소리로 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4선 이상 22대 총선 당선자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며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세력으로서 믿음을 국민께 드리지 못했다”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108석이란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당 중진들은 대통령실과 당을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실에 대해 “불통의 이미지가 되게 강하지 않나”라며 “국민이 느끼기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강화된 것 같다. 이런 이미지를 빨리 벗겨내는, 스스로도 혁신하고 쇄신하는 모습이 국민이 바라는 모습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6선으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과 함께 당내 최다선 의원이 된다.

국민의힘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 후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당직자가 원내대표실의 문을 닫고 있다. 뉴스1

또 김태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10일 언제나 항상 옳은 국민 여러분이 너무도 뼈아픈 회초리를 들어주셨다”며 “멈추라고 하실 그때까지 변화하고 혁신하겠다”고 적었다. 김 의원(경남 양산을)은 이번 총선에서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겨 ‘낙동강 벨트’ 험지를 탈환해오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친윤(친윤석열) 색채도 옅은 편으로 차기 당권 주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특히 일간 기준으로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총선 참패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6%로 집계됐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일간 지표로는 4·10 총선 직후인 12일 28.2%로 기존 일간 최저치(2022년 8월29일·28.7%)를 경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당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를 비판한 일명 ‘체리 따봉’ 텔레그램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28.7%까지 하락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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