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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온라인 도박게임에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방심위는 먼저 이순신 장군 소재의 슬롯머신 게임 소개·홍보 동영상 등이 자체 가이드라인상의 위반소지가 있는 경우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튜브 등 관련 사업자들에게 자율규제를 요청했다.
또 시정요구 등의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당 게임을 활용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중점 모니터링하는 등 해당 게임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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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는 “법령에 따른 허가없이 유통되고 있는 도박사이트는 종류와 방법 여하를 막론하고 모두 불법”이라며 “이순신 장군이 이러한 불법적인 도박사이트에 이용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외국 슬롯머신 게임이 국내 도박사이트 등에서 유통돼 물의를 빚었다. 이에 충남 아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게임 회사에 정식으로 항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한 해 불법 도박 정보에 대한 방심위의 시정 요구 건수는 5만5610건에 달하며, 올해 역시 1분기 동안 총 1만6134건의 시정 요구를 결정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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