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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매니저…강남 한복판서 여성 BJ 납치, 2100만원 뜯어내

, 이슈팀

입력 : 2024-04-21 16:36:48 수정 : 2024-04-21 16: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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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하고 2000여만원을 뜯어낸 남성이 구속됐다. 해당 남성은 피해자의 업무를 돕던 매니저로 알려졌다.

 

21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법원은 같은 날 밤 늦게 구속 결정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업무적으로 알던 피해자를 사무실 밖으로 유인한 뒤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의 업무를 도와주던 매니저였으나 업무는 온라인 상으로만 이뤄졌을 뿐 피해자와 직접적으로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차 안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해 2100만원 상당을 강제로 송금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가 차에서 잠깐 내린 사이 피해자가 차 밖으로 도망쳐 인근 상점에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그사이 현장에서 사라져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18일 오후 8시20분쯤 A씨를 검거했다. 그는 대전 소재의 부모 집에 있었다.

 

경찰은 지난 19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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