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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캘거리 직항 노선 신규 취항

입력 : 2024-05-20 11:25:36 수정 : 2024-05-20 1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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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캐나다 로키산맥 가는 항공노선이 신설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캐나다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신규 취항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6번 게이트 앞에서 열린 ‘웨스트젯 신규 취항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규 취항한 인천-캘거리 정규편 노선은 밴쿠버, 토론토에 이어 세 번째 캐나다 직항 정기노선이다. 특히 캘거리가 위치한 캐나다 알버타주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 에드먼튼, 밴프 국립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젯은 지난해 운항을 시작한 일본 도쿄에 이어 인천을 두 번째 아시아 취항지로 결정했다. 도쿄 노선이 지난해 주 3회 운항 후 지난달부터는 주 7회로 증편된 만큼 인천 노선 또한 올해 운항 실적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천과 캘거리는 지난해 기준 약 2만4000여 명의 여객들이 밴쿠버 등 중간 경유를 통해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웨스트젯은 대한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양 국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잠재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에는 좌석수 320석의 보잉787-9 드림라이너가 투입되며 인천에서 캘거리까지 운항시간은 10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웨스트젯은 목·토·월요일 오후 9시4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 캘거리에서는 수·금·일요일 오후 6시 50분에 출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새 취항지를 알리기 위해 캘거리 공항 측과 상호 공항 내 디지털 디스플레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며, 웨스트젯의 안정적인 운영 정착을 위한 마케팅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웨스트젯 그룹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인 존 웨더릴은 “캐나다와 한국의 수십 년 간의 상호 협력과 교역의 역사가 웨스트젯 한국 노선 취항의 발판이 됐으며 앞으로 양국 간 문화적 교류와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캐나다를 향한 새로운 하늘 길을 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규 취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항공사 등과 협력해 항공 수요를 안정적으로 증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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