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를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외 항공사에서 기내식으로 맛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원 춘천시는 대한항공씨엔디서비스와 ‘춘천지역 대표 먹거리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씨엔디서비스는 대한항공뿐 아니라 외항사 20개사에 기내식을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춘천시와 대한항공씨엔디서비스는 닭갈비와 막국수, 농산물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기내식 메뉴 개발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먹거리 홍보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닭갈비부터 기내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막국수, 닭갈비 통조림 등으로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협력은 지역 문화와 맛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먹거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담고 있는 만큼 협약을 계기로 미식 도시 가치를 높이고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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