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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부터” ‘행보관’에 딱인 연예인?…병사들이 뽑은 최고의 행정보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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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23 11:06:34 수정 : 2024-05-23 14: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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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유재석 공동 1위에

병사들이 뽑은 ‘최고의 행정보급관이 될 것 같은 연예인’은 누구일까. 국방일보가 실시한 5월 병영차트 설문 조사에서 배우 마동석과 방송인 유재석이 1위를 차지했다. 

 

23일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5월3일부터 12일까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의견수렴식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총 496명의 현역 병사들이 참여했다. 집계 결과, 영화배우 마동석과 방송인 유재석이 각각 7.9%의 지지를 얻으며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마동석씨를 1위로 꼽은 병사들은 “외모부터 딱 행정보급관 관상”, “영화 ‘범죄도시’ 속 역할과 포스가 행정보급관에 딱 어울린다”, “팔뚝 하나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최강의 행보관”, “적들이 바로 도망칠 것 같은 포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작업을 엄청 잘할 것 같다” “힘도 잘 쓰고 일머리도 좋은 느낌” 등의 의견도 나왔다.

 

‘행정보급관’은 부대의 행정과 보급을 담당하며 때론 엄하게, 때론 자상하게 부대원을 이끄는 보직으로 ‘부대의 어머니’라고도 불린다. 병사들은 일명 ‘마블리’로 불리는 마동석의 캐릭터가 부대원들의 단결을 도모하는 행보관 역할에 잘 맞는다며 “겉으론 험악하지만, 속은 굉장히 따뜻할 것 같다”, “따뜻한 어머니 같은 행보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유재석을 1위라 답한 병사들은 ‘국민MC’로 널리 알려진 그의 소통능력과 유연함을 이유로 뽑았다. “병사들의 고충과 의견을 귀담아들어 주고 정서적 소통이 원활할 것”, “ 따뜻하고 사람을 잘 대하기 때문에 부대의 부모님같은 역할을 잘해줄 것” “편안한 분위기로 할 일은 다 하는데 너무 극성은 아닌 딱 행보관스러운 성격”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 병사는 “병사들의 건의사항이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보급 관련 업무도 하나하나 꼼꼼히 처리하며 군기도 딱 잘 잡아 군대가 잘 돌아가게 하면서 운동도 매일 병사들과 함께하는 타의 모범 그 자체가 될 것”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3위는 배우 ‘유해진’이 차지했다. 선정 이유로는 “얼굴부터 행보관 상”이라며 친근·털털·유쾌한 유해진씨의 성격과 인품이 행보관에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4위는 방송인 이수근이 뽑혔다. 병사들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강점으로 꼽으며 “뭐든지 다 잘해서” “재치있다” “일머리가 뛰어남” “만능 손재주와 특유의 유머 감각” “예능인으로서 연륜과 운동 센스를 보니 행보관에 딱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5위로는 배우 김수현, 그다음으로는 방송인 박명수, 가수 아이유, 영화배우 최민식과 황정민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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