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은 한국의 대표 효자종목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7개 등 43개의 메달을 가져왔을 정도다. 세계는 항상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지만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가져올 정도로 강력하다. 이런 한국 양궁은 파리 올림픽에서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하지만 세계 양궁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한국은 큰 도전에 직면했다.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혼성 대표팀은 메달권에서 밀려났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다시 한 번 중국에 발목을 잡혔다.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지난 25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중국과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졌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월드컵 결승에서도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24일 열린 혼성 단체전 8강전에서도 임시현과 김우진(32·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프랑스 대표팀에게 2-6으로 졌다.
그래도 남자 대표팀이 체면은 살려놨다. 김우진과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26일 독일과 결승에서 5-1(57-55 56-53 56-56)로 승리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남자 대표팀은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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