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시나 로손 토고 디지털경제‧디지털전환부 장관을 만나 토고의 관세행정 현대화 ‘업무재설계(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컨설팅과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인 ‘UNI-PASS’ 구축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무재설계란 조직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세스 중심으로 업무 전 부분을 재설계하고 구현하는 활동을 말한다.
‘UNI-PASS’는 한국 관세청 고유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수출입신고, 요건확인, 세금 납부 등 모든 통관절차를 세관 방문과 서류 없이 인터넷 등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4~5일 이틀간 진행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나 로손 장관은 UNI-PASS의 우수성을 칭찬하며 관세청에 토고 관세행정의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토고 관세 분야 개선을 위한 업무재설계 컨설팅 사업과 UNI-PASS 구축 업무 자문, 인적교류 등을 자리에서 약속한 고 청장은 양국의 무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도 제의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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