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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로 돈 번다…서울시, 창업경진대회 결선 개최

입력 : 2024-06-24 10:39:56 수정 : 2024-06-24 1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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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열린데이터광장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최종경연을 25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며, 지난해 시범대회에는 총 90개 작품이 출품돼 20개 팀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엔 3월4일부터 5월10일까지 222개 팀이 참가했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 139개 팀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에 83개 팀이 출품했다. 출품 작품은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제공하는 7900여 개 공공데이터와 공공데이터 포털의 8만8000여 개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

 

시는 1차(서류)와 2차 심사(발표)를 통해 발전 가능성, 공공데이터 활용, 독창성 등을 평가해 최종 6개 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분야별로 아이디어 기획 3개 팀과 제품·서비스 개발 3개 팀이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선 ‘숨숨’ 팀의 ‘단쉼’이 치유여행(휴식여행, 의료관광 등) 예약 플랫폼을 제안했다. ‘베스트파이’팀의 ‘모아가이드’는 조각투자(음악 저작권, 한우 등 대상 자산을 지분으로 쪼개서 그 지분에 투자) 큐레이션 플랫폼을, ‘컴포터스’팀의 ‘일심동체’는 공공데이터 기반 동네 운동 커뮤니티를 기획해 제안했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에선 ‘내집’팀의 ‘내집’이 정비사업 특화 플롭테크(부동산+기술) 플랫폼 구현을 통해 정비구역 단위별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로쑥’팀의 ‘뚜밤뚜밤’은 서울시 안심이 폐쇄회로(CC)TV 연계현황 정보를 통해 안전한 밤 산책 추천 서비스를 구축했다. ‘짠돌이’팀의 ‘짠모아’는 현명한 소비를 도와주는 짠테크 정보 플랫폼으로 알뜰가게, 시장가격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최종 수상 후보작 6개 작품에 대해 최종경연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 대상 200만원,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 대상 400만원 등 총 상금 1150만원이 시상된다. 특별히 대학(원)생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생 1개 팀 중 최고 순위자에게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과 상금이 시상된다.

 

이번 대회 수상팀은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에 대비한 멘토링과 창업지원 등의 후속 지원을 통해 서울시 대표 데이터기업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상위 2팀은 행정안전부에서 8월부터 진행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1대 1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 아이디어와 제품을 개선할 기회를 준다. 수상팀 중 창업기업과 수상 이후 3개월 이내 창업을 진행한 기업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20개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공간 제공(창조경제혁신센터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가점 제공, 한국장학재단 기숙형 창업지원센터 입주서류 면제),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박진영 시 디지털정책관은 “발굴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데이터 기반의 행정에 적용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이번에 수상한 팀들을 시 대표 데이터기업으로 키우는 것을 넘어서 세계적인 데이터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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