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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반환점 돈 조용익 부천시장…향후 시정철학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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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24 13:52:19 수정 : 2024-06-24 13: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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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유연성, 균형발전, 미래지향 등 핵심
“부천고 과학고 전환 8월쯤 세부 밑그림 나올 듯”

“미래시대의 강한 책임감으로 진취적인 성공을 이루는 시정을 선보일 것입니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24일 가진 언론인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민선 8기 반환점을 돌며 새로운 변화로 한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의 소회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으려 쉼없이 달렸다고 평가했다.

 

‘공간복지’와 ‘경제도약’을 비전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고민·실천이 이어졌다. 조 시장은 지난해 1월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간복지·경제도약을 새 비전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더 큰 발전을 향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먼저 공간복지는 전 구성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와 계층에게 장소 및 서비스를 지역사회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 현재와 미래를 두루 챙기면서 경제를 비약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청사진도 그렸다. 당시 ‘생생 일자리로 재도약하는 부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조 시장은 후반기에 펼칠 시정철학으로 시민 참여, 유연성, 균형발전, 미래지향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항상 시민들 앞에 열려 있고 시대의 변화에 능숙히 대처하는 행정력을 갖추겠다”며 “동시에 도시 구석구석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런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준 책으로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해적의 시대를 건너는 법 △공간의 미래 △회복력 시대 등이라고 알렸다. 해당 4권은 조 시장이 지난해와 올해 추천한 서적이다. 조 시장은 “모든 세대가 책으로 대화하는 방식은 평생 맞춤교육을 강조하는 부천시의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마련된 질의응답 순서에서 장기간 제자리걸음인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중인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 등 여러 주제를 두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조 시장은 “어떤 프로젝트가 과연 부천의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 그 구상과 콘텐츠 내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과학고가 현재·미래가 자라는 ‘꿈의 인큐베이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교육부와 도교육청 협의가 지연되면서 다소 일정이 늦어지는 감이 있다”면서 “이해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댄 만큼 8월쯤이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힘줘 말했다.


부천=글·사진 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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