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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천안 ‘인구 100만’ 도시로 키울 것”

입력 : 2024-06-28 06:00:00 수정 : 2024-06-27 2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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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연장 2028년 개통 목표
서울 삼성역까지 40분대 이동
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을 통해 천안이 인구 100만 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민선 8기 2주년을 앞둔 27일 충남 수부도시 천안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천안을 비롯한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남은 2년 임기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천안시청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천안을 인구 100만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김 지사는 천안시민 80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선거 때부터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내세운 것은 도지사로서 양반 기질, 체면 때문에 옆집 눈치보며 양보하는 충청도 정서로 도정을 이끌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천안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인구 100만의 천안시 디딤돌은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기완성 △GTX-C 천안·아산 연장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3월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으로 지정한 국립종축원(옛 성환종축장) 부지(420만㎡)에는 반드시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미 대기업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는 김 지사는 성환종축장은 오로지 산업단지로, 그 옆에는 앵커기업 협력사들을 위한 별도의 산업단지, 그리고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주거(아파트)지역 도시개발 사업 등 3단계 복합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GTX-C와 관련해 김 지사는 “연장 구간인 경기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를 같은 시기(2028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민자사업 예산 환수문제 방안을 함께 살피며, 지방재정 투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우리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며 대구·광주 등 다른 지자체보다 우위에 서 있다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천안은 그동안 수도권 규제 낙수효과를 누리며 목 좋은 곳에서 오는 손님 기다리는 형태로 기업유치를 해왔다”며 발로 뛰는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을 통해 2년 만에 20조원 투자를 유치한 자신을 믿어달라고 힘줘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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