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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22주년 맞아 尹 “더 강한 안보”, 민주 “평화 대한민국” 강조

, 이슈팀

입력 : 2024-06-29 11:01:26 수정 : 2024-06-29 13: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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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평화는 말이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29일 “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더 강한 국군,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2002년 6월 29일, 우리 해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기습 침범한 북한군을 물리치고 우리의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바다를 지켜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6명의 순국 영웅(고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형 상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과 방아쇠를 놓지 않고 고귀한 목숨을 바쳐 싸웠다”며 “순국 영웅과 참수리 357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한국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며 발생했다. 참수리 357호정 장병들은 기습 공격에 즉각 대응하며 NLL을 사수했다.

 

국민의힘도 서해 영웅을 기리며 ‘강한 안보’를 강조했다.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이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고에서 열린 윤영하 소령 22주기 추모식에서 윤 소령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이 차관은 제2연평해전 당시 윤영하 소령이 정장이었던 참수리 357호(고속정)의 부정장이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2년 전 오늘 NLL을 침범해 기습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아버지였고 사랑하는 남편이자 든든한 형제였던 이들을 한순간에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 어떤 북한의 도발에도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에서만큼은 한 치의 빈틈도, 그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영웅들을 기억하며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영웅을 추모하며 ‘평화’를 강조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조국을 위해 우리 바다를 수호하신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누구도 쉬이 여길 수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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