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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으로 떨어져 사는 부모님 안부 챙긴다”

입력 : 2024-07-01 06:00:00 수정 : 2024-06-30 2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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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패밀리 케어’ 서비스
스마트싱스로 가전 기기들 연동
복약 알려주고 이상 징후 감지도

삼성전자는 지난 24일부터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패밀리 케어는 부모와 자녀가 따로 살아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연결되면 각자 집에 있는 가전들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라이프 솔루션이다. 친족이 아닌 동거인 등이라도 삼성 계정만 있으면 서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1인가구 등으로 맞춤형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인공지능(AI) 라이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통해 위치기반 케어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패밀리 케어는 △활동 알림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위치기반 케어 등으로 구성된다. 활동 알림은 부모의 활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가족 등 지정된 사람에게 알리는 기능이다. 일정 시간 지정해 놓은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알림이 뜨고, 필요한 경우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이동시켜 내장카메라로 부모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일정 관리는 부모가 복약 중이라면 사전에 설정한 약 복용 시간, 혈압·혈당 측정 시간, 병원 예약 시간 등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알려준다. 차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정수기에 복약 시간에 맞춰 적합한 온도의 물이 일정량 자동으로 출수되거나 스마트 조명, 스피커 등을 이용해 알림 설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위치기반 케어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치 모니터링을 하거나 관심 장소를 등록해 두면 해당 장소에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알림을 받아 자연스럽게 부모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족끼리 많은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가 직접 알람 설정 정도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놨다”며 “부모 입장에서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정보는 따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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