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 대한중석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가 3일 영월군 상동읍 텅스텐 광산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았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최명서 영월군 군수와 함께 알몬티 대한중석의 재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알몬티가 건설한 주 운반 갱구의 일부인 1.3km를 차량에 탑승한 채 둘러본 다음 선광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지사는 이 자리에서 “30년 넘게 폐광됐던 상동 광산이 다시 살아난다.”며 “텅스텐 생산으로 폐광지역의 경제를 되살리고 자원 안보를 강화하게 된다니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몬티 대한중석의 유우종 부사장은 현황 보고에서 “알몬티 대한중석은 단일 광산 세계 최대 매장량에, 세계 최고의 품위를 자랑하는 텅스텐의 채굴과 정광 생산에 그치지 않고 영월군에 마련된 부지에 산화 텅스텐 생산 공장을 2027년까지 완성해 국내 텅스텐 제품 생산의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알몬티 대한중석이 2015년 상동광산의 광업권을 확보한 이후 지금까지 상동광산 재개발에 1300억원 가까이 쏟아부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500억원을 추가 투입하면 강원특별자치도 안에서 파급되는 경제효과만 5천여억원 이상이며, 직간접 고용효과도 1,800명 가까이 된다”고 했다.
알몬티 대한중석이 건설 중인 선광장이 마무리되면 2025년 중반부터 상동광산에서 WO3 65% 가량의 텅스텐 정광이 생산된다. 그러나 알몬티가 영월에 산화텅스텐 공장을 완공하기 전까지는 상동에서 생산된 정광은 해외로 수출됐다가 반도체와 2차 전지 생산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화 텅스텐으로 가공돼 재수입되어야 한다.
알몬티 대한중석의 모회사인 알몬티 인더스트리즈는 캐나다 주식 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3개의 텅스텐 광산을 운영하는 텅스텐 전문의 세계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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