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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기소에 외교가는 ‘충격’… 수미 테리, 대체 누구 [美 검찰, 한국계 北전문가 기소]

입력 : 2024-07-17 18:38:07 수정 : 2024-07-17 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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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분석관·NSC국장 등 역임 후 싱크탱크서 활동

등록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한 정보 활동을 하고, 그 대가로 고가의 물품과 현금,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로 미 연방 검찰에 기소된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한국명 김수미)은 워싱턴에서 알려진 대북 전문가다.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연합뉴스

테리 연구원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2살에 가족과 함께 이민간 뒤 하와이, 버지니아 등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뉴욕대에서 정치학으로 학사를, 보스턴 터프츠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중앙정보국(CIA) 수석 분석가로 일하며 미국 공직 사회에 발을 들였다. 이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한·일·오세아니아담당 국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싱크탱크에서 주로 지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국장 등을 거친 그는 워싱턴의 대북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 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한국계 이민자로서 한국 정부 관계자, 학계 관계자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탈북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의 제작자로 참여해 한국 외교부에서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 한국 언론에도 자주 기고한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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