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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밴스 살해 위협’ SNS 게시 미국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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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0 14:34:25 수정 : 2024-07-20 14: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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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을 겨냥해 살해 협박을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주피터 지역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글로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마이클 W. 와이즈먼이라는 남성을 이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번 주 페이스북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을 위협하는 글을 여러 차례 남기고, 이들의 가족에 대해서도 '신체 상해'와 관련한 협박을 했다고 전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경찰은 온라인에서 협박 글을 본 복수의 사람들이 해당 게시물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

 

주피터는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에서 북쪽으로 32㎞ 떨어진 지역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가 있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

 

총격범으로 밝혀진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는 트럼프가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200∼300 야드(약 183∼274m) 떨어진 건물 옥상에 걸터앉은 채 최다 8발의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범행 전날인 12일 집 근처 사격장을 찾아 아버지와 함께 사격 연습을 했다.

 

하지만 주변인 사이에서는 크룩스가 평소 어떤 성향이었는지 딱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크룩스 모교인 베설파크 고교의 지도교사였던 짐 냅은 “그는 혼자 있고 싶어했다”면서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혼자 앉아 핸드폰을 보고는 했다고 15일 NYT에 말했다.

 

반 친구들 또한 크룩스를 똑똑하지만 혼자 있기를 좋아했으며, 복도에서도 고개를 숙인 채 걸어 다니고, 수업 시간에 손을 거의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크룩스가 폭력적으로 행동하거나 위협을 하지는 않았다고 이들은 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당시 그를 알았다던 줄리아니 그룸스는 “그는 좋게든, 나쁘게든 주목을 받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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