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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검사, 총장 패싱 진상조사에 “회의 느낀다” 반발성 사표

입력 : 2024-07-23 04:37:00 수정 : 2024-07-22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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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부부장 검사 “조사 장소가 중요하냐” 사표 제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사가 22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 검사는 이날 오후 대검찰청이 중앙지검의 김 여사 조사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서자 "회의를 느낀다"며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검사는 사표를 제출하면서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 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해 화가 난다” “조사 장소가 중요하냐”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 조사에 나선 것을 질책하고 진상 파악에 나서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 감찰부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다만, 감찰 착수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대검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보고 내용에 대한 진상 파악을 하는 단계로 감찰 착수라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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