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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갈던 소노 김승기 감독, 외국인 선수 선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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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3 15:40:23 수정 : 2024-07-23 15: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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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2024∼2025시즌에 돌입한다. 소노 김승기 감독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두고 보자”며 이를 갈며 영입한 두 외국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소노는 23일 미국 프로농구(NBA)와 중국 리그(CBA)에서 활약한 센터 자넬 스톡스(30)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톡스는 신장 201㎝ 115㎏의 하드웨어를 갖춘 빅맨으로 2013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이때 스톡스는 경기당 7.2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테네시대 3학년 시절에는 경기당 평균 15.1득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NCAA 토너먼트 16강으로 이끈 경력도 자고 있다. 

 

스톡스는 2014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5순위 지명을 받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활약했다. 이후 마이애미 히트와 덴버 너기츠를 거쳐 NBA 28경기에 출전했다. G리그에서 스톡스는 2016 NBA G리그 수비 베스트 5, 올스타 선정, 정규리그 및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스톡스는 CBA에 진출해 2017~2018시즌 저장 골든 불스 소속으로 28경기 평균 33분 출전 25득점, 14리바운드, 2.7어시스트 기록했다. 특히 필드골은 57%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2019~2020시즌에는 CBA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에서 뛰면서 19경기 동안 평균 22.9득점, 11.4리바운드, 2.3어시스트와 함께 필드골 61.7%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스톡스는 2019~2020시즌 종료 후 재계약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화 사업을 위해 리그를 떠났고, 최근 복귀를 암시하자 CBA의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줬던 김승기 감독이 이끌고 있는 고양 소노를 최종 행선지로 결정했다.

 

김승기 감독은 “서머리그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불러들여 테스트와 인터뷰를 거친 결과 테크닉과 볼 핸들링에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이전 기량만 회복하면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가드와의 호흡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톡스는 ”한동네에서 농구하며 자랐던 디드릭 로슨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고, 먼저 믿음과 기회를 준 것에 감동했다“며 ”코트에서 좋은 기량을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팬이 즐거운 농구를 하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NBA 출신 센터 앨런 윌리엄스(31)의 영입한 소노는 스톡스까지 합류시키며 골 밑을 한층 더 강화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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