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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솔로가수 고충? 엄정화와 같은 길 “원치 않아도 회사한테 설득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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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9 09:53:00 수정 : 2024-07-29 1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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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엄정화 유튜브를 시청하며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캡처

 

가수 청하가 엄정화에게 솔로 활동을 하며 느꼈던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엄메이징 데이트 EP.03 with 청하 | 언니가 그때 저한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엄정화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청하는 엄정화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예전부터 엄정화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다는 것. 그는 “인테리어 소개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여러 영상을 봤다”며 “현아가 출연한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정화와 현아처럼 솔로가수로 활동하며 옆에서 같은 길을 걷는 느낌이라고. 청하는 “언니들이 걸어오셨을 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고 현재 내 고민이 맞는지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영상으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고 덧붙이기도.

 

청하가 엄정화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캡처

 

청하의 고민은 대중성과 음악 장르였다. 그는 “대중 가수라고 생각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장르만 할 수 없다”며 “회사와 서로의 설득이 있을 텐데 (원치 않아도 설득에) 쉽게 당한다”고 고백했다. 결국 확신을 갖고 있지 않은 노래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게 된다고.

 

엄정화는 깊이 공감하며 원치 않았던 노래가 있냐고 물었다. 고민하던 청하는 ‘Bicycle’이라는 곡에 자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노래는 청하의 정규앨범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도입부와 화려하고 힙한 무대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대중들이나 내가 느꼈을 땐 힙한 곡보다는 멜로디컬한 장르의 음악을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반응도 청하가 자신 있어 했던 다른 곡들보다 좀 덜했다고.

 

엄정화는 “나도 ‘몰라’와 ‘다가라’ 이후에 고민이 많았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음악적으로 변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 그는 “과감하게 내가 진짜 좋아하던 ᅟᅵᆯ렉트로닉 장르를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일렉트로닉은 대중적이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엄정화에게 기대하는 모습도 아니었다고. 엄정화는 “그래서 최저 판매량을 기록하며 끝났다”면서도 “그 앨범 때문에 다음 길이 또 열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다음 앨범으로 대중음악상을 수상했다는 것.

 

그는 “그런 무대도 필요한 이유가 아카이브가 쌓이기 때문이다”라며 “최근 콘서트를 개최하며 여러 장르의 곡을 했던 게 좋았다”고 청하에게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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