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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확보… 4강서 한국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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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01 06:24:45 수정 : 2024-08-01 0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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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한국 팀 두 곳이 모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셈이다. 최대로는 금메달과 동메달 각각 하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세계랭킹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치른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0)으로 압도적으로 눌렀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서승재-채유정이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에게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이어진 또다른 8강전에선 세계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말레이시아의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4)으로 꺾었다.

 

안타깝게도 사격처럼 한국 팀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는 오는 1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어느 팀이 이기든 두 팀 중 하나가 결승전에 올라가게 되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일단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금메달과 동메달 획득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김원호-정나은 조에게 5승 무패로 앞서 있다. 한국 팀끼리의 4강전에서 이겨 결승에 올라가는 팀은 중국 또는 일본 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김원호-정나은이 말레이시아 천탕지에-토이웨이 조에게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또다른 4강전은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와 세계랭킹 5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일본)의 대결로 펼쳐진다. 정쓰웨이-황야충 조는 A조 예선에서 김원호-정나은 조가 0-2로 패한 바 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도 한국 팀 두 곳이 1일 4강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행스럽게도 혼합복식과 달리 두 팀이 모두 승리한다 하더라도 서로 맞붙을 일이 없어 최대 금메달과 은메달 획득까지 노려볼 수 있다.  

 

세계랭킹 10위인 김소영(인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1일 A조 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세계랭킹 12위) 조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백하나(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공항) 조는 세계랭킹 3위 중국의 류성슈-탄닝 조를 상대해야만 한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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