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가 건강악화로 인해 응급실을 다녀왔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는 ‘응급실 다녀온 소름 돋은 유병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쇼츠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병재는 “피 검사를 한 번 했다”며 “간 수치가 2000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보통은 40 정도가 평균이라고. 병원에서는 “오늘 꼭 진단하셔야 하고 오늘 수술을 들어가셔야 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날 유병재는 자신의 매니저이자 현 소속사 ‘블랙페이퍼’의 대표 유규선과 병원을 동행했었다. 그는 “상담을 받고 나왔더니 규선이 형이 없었다”며 “화장실을 갔나 봤더니 진료실에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유규선의 등장에 내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인지 걱정했다고. 그는 ‘(유규선) 형한테 따로 이야기하셔야 되는 상황인가’ 했지만 “그 사이에 다이어트 약을 진료받고 나왔다”고 폭로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유병재가 진료를 기다리고 대기번호를 받는 와중에 유규선은 혼잣말을 하던 중이었다. 그는 “다이어트 약을 팔고 있네?”라고 중얼거린 것. 그는 “이게 어느 정도면 저도 웃는데 리얼 소름 돋았다”심정을 밝혔다.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던 유규선이 급하게 내려와 해명을 시작했다. 그는 “아니 제 설명을...”이라고 말했지만 그 순간 영상이 끝나며 예능감을 살렸다.
지난달 18일, 유병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환자복을 입거나 병원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삼촌 입원했는데 왜 자꾸 배경 바꿔’라는 문구를 함께 게재해 간접적으로 입원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무리하지 말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라든가 “어떤 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쾌유를 빕니다”라는 등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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