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스피가 2일 전날 뉴욕증시 급락 등의 영향을 받아 크게 떨어지며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74.69포인트, 2.69% 떨어진 2702.9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로 출발해 2710선이 무너진 뒤 계속 하락, 한때 2698.31까지 떨어졌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41억원, 29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54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7% 넘게 하락하며 18만원까지 무너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2.53% 하락 중이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하락 등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진 것에 대한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는 1.21% 하락한 4만347.9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37%, 나스닥은 2.3% 하락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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