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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전문성 갖춰 사회 진출해요”…LG전자 캄보디아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

입력 : 2024-08-04 16:00:00 수정 : 2024-08-04 12: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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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한국국제협력단(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가 코이카와 함께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에 설립한 기술 교육 기관이다. 해당 국가의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갖춰 안정적인 일자리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캄보디아 LG-한국국제협력단(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재학생들이 지난달 30일 진행된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캄보디아에서는 2021년부터 프놈펜, 바탐방 등에 있는 직업훈련학교 3곳에서 전자·전기·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졸업생 대다수가 유관 분야로 진학 및 취·창업했다.

 

LG전자는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각자 역량 개발에 집중하도록 △교실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제공 △우수 및 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지급 △강사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졸업 후 취업 활동도 돕는다. 취업 지원 체계가 미비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유망 산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인턴십 등 취업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 참석한 전자 분야 졸업생 쌩 쏘반남뽀(20·여)씨는 “전자 분야는 전통적으로 남학생들의 선호가 높고 여학생들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분야였다”면서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전자 분야 기술과 전문성을 갖추고, 성별의 제약을 넘어 냉동설비 기업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서도 2014년부터 11년째 ‘에티오피아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450여명으로,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LG전자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했다.

 

이집트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생활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LG전자 이집트 법인은 지난해부터 이집트 최대 비정부기구(NGO)인 ‘마스르 엘 키에르’와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대상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 병원, 보육원 등 공공 및 복지시설에 TV나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LG전자 제품을 무상 제공한다. 연말까지 장애인 시설, 지역 커뮤니티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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