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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전범’ 히틀러 獨 총통 올라 [그해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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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19 06:00:00 수정 : 2024-08-18 19: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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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8월19일 역사상 최악의 전쟁범죄자 중 하나인 아돌프 히틀러(사진)가 국민투표를 통해 총통에 오른다. 당시 파울 폰 힌덴부르크 바이마르 공화국 대통령 사망으로 실시된 국민투표는 이랬다. ‘독일 유권자 여러분,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통합됩니다. 대통령의 권한이 아돌프 히틀러 수상에게 위임됩니다. 법률에 근거해 그는 자신을 지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유권자 4555만명 가운데 95.7%가 투표에 참여한 결과는 88.1%가 찬성, 반대 9.9%에 무효 2.0%였다. 나치 독일을 만든 총통 히틀러, ‘악(惡)의 탄생’이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전권을 쥔 히틀러는 독재자의 길을 걷는다. 지방 의회를 해산하고, 반대세력이자 바이마르 공화국의 여당이었던 사회민주당을 불법 정당으로 규정한다. 각종 단체와 조합들을 나치당 하부조직으로 바꾸는 동시에 나치 조직 내부 권력도 재편한다. 독일 국방군도 나치당에 흡수된다.

독재자 히틀러는 1939년 9월1일에 선전 포고도 없이 폴란드를 침공해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그는 독일이 패망하기 직전이던 1945년 4월30일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시안화칼륨 캡슐을 삼키고 발터 ppk 권총으로 자살했다. 향년 57세였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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