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34)가 ‘가스라이팅’ 논란 후 약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춘다.
서예지는 오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화장품 브랜드 포토세션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전 연인이자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후 약 2년 만의 첫 공식 행사다.
앞서 지난 2021년 서예지가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에게 상대 여배우와 스킨십, 애정신 등을 다 빼도록 대본을 수정하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이성을 딱딱하게 대하라며 ‘김딱딱’이라는 별칭을 만든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학교 폭력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이후로도 스태프 갑질 의혹 등 여러 논란이 이어져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논란 이후 서예지는 지난 2022년 1년 만에 tvN 드라마 ‘이브’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아름답지만 날카로운 복수심을 품은 ‘이라엘’로 분한 서예지의 연기는 호평 받았으나, 드라마가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서예지는 지난해 11월 골드메달리스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활동 재개의 움직임은 지난 5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열어 근황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지난 6월엔 송강호, 고소영, 티파니 영, 혜리 등이 소속돼 있는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써브라임 측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서예지 배우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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