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돌아와줘서 고마워요”…강형욱 유튜브 재개에 응원 봇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직장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반려견훈련사 강형욱이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자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견종 소개 영상이 올라왔다. 강형욱은 10분 46초 길이 영상에서 이 견종의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지난 17일에는 한 믹스견과 함께 출연한 강아지 교육법 영상을, 지난 13일에는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을 교육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이밖에도 지난 영상을 갈무리한 쇼츠(짧은 영상)도 여럿 공개됐다.

강형욱의 활동 재개에 팬들은 “(유튜브) 영상으로라도 자주 뵈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다시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기죽지 마시고 옛날 카리스마를 보여달라”, “얼굴이 점점 밝아보여서 다행이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강형욱이 대표로 있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지난 6월 강형욱과 그의 아내 전 수잔 엘더 이사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앞서 이들은 구직 플랫폼과 언론을 통해 강형욱이 폭언을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다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 등 출연하던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보듬컴퍼니는 지난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은 여전히 구독자 210만 명을 유지해왔다.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