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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 쌓이는데… 서울은 3년만에 주택 거래 1만 건 돌파

, 이슈팀

입력 : 2024-08-31 09:48:37 수정 : 2024-08-31 0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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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이 거의 3년 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반면 비서울권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서 준공 이후에도 입주자를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는 총 1만2783건으로, 3년 2개월만의 최대치를 기록햇다. 전월 대비 40.6%, 전년 동기 대비 110.2% 급증한 수치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뉴스1

서울 주택 매매 건수가 다시 1만건을 넘은 것은 2021년 8월(1만3145건)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서울 주택 거래 회복을 견인한 것은 단연 아파트의 공이 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는 모두 9518건으로, 전월 대비 54.8% 늘었다. 전체 거래량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7.6%에서 74.5%로 높아졌다.

 

지난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매매도 3만7684건으로 전월보다 31.3% 늘었다.

 

전국 기준 6만8296건으로 ,전월보다 2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26.4%, 비아파트는 8.9% 늘어난 수치다.

 

7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8190건으로 전월보다 13.2% 늘었다. 전세 거래량은 14.0% 늘었고 월세 거래는 12.6% 증가했다.

 

올해 1∼7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3%로 작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전월보다 3.0%(2215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 보다 7.1% 줄어든 1만3989가구, 지방은 2.0% 감소한 5만7833가구로 집계됐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6038가구로 전월 대비 8.0%(1182가구) 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남 지역의 악성 미분양이 2502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1778가구), 경기(1757가구), 경남(1753가구), 제주(1369가구), 부산(1352가구), 경북(1239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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