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어 신한은행도 주담대 최장 만기 30년으로 단축

9월3일부터 적용... 생활안정자금 목적 대출 한도 1억으로 제한

KB국민은행에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30년으로 줄인다. 만기가 줄어들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으로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커지는 만큼 대출 한도가 축소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달 3일부터 주담대 최장 기간을 기존 5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도 1억원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실수요자를 고려해 전세 반환자금 용도의 주담대는 예외로 취급된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전날부터 최장 50년(만 34세 이하)인 주담대 기간을 수도권 소재 주택에 한해 30년으로 일괄 축소하고,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한도를 물건별 1억원으로 줄였다.

박미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