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시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서울시도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식별된 약 240여 개 가운데 10여 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 이번까지 12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내용물은 초기엔 퇴비나 담배꽁초였지만 최근엔 종이류로 바뀌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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