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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않겠다”는 문다혜에…정유라 “빵 갈 것 같으니 미쳤나”

입력 : 2024-09-06 09:11:01 수정 : 2024-09-06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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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왼쪽)와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 뉴시스‧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가족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하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안 참으면 어쩔 건가”라고 받아쳤다.

 

정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빵(감옥)’에 갈 것 같으니까 미쳤다”며 “그런 말 하면 누가 눈 하나 꿈쩍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전날 문씨가 자신의 엑스(X)에 올린 메시지를 반박한 것이다. 문씨는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올리며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니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분노했다.

 

정씨는 2017년 국정농단 수사 당시 특별검사팀이 내세운 ‘경제 공동체’ 논리를 문씨에게 그대로 돌려줬다. 당시 특검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 공동체라고 보고, 이들을 뇌물수수를 공모한 공동정범으로 판단한 바 있다.

문다혜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정씨는 “경제 공동체는 좌X에서 만들어낸 단어”라며 “누가 보면 네 아버지는 전혀 숟가락을 안 얹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한다”고 힐난했다. 전날 문씨는 "(검찰이) '경제 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고 X에 썼다.

 

이 역시 전날 문씨가 올린 메시지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문씨는 전날 “(검찰이) 경제 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 NOPE(아니다)!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라고 적었다. 이어 “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죠”라며 ‘겸손은 안 할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정씨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이) 우리 집의 아이 것이고 뭐고 간에 다 압수해 가면서 한 말이 있다”며 “‘애초에 같은 집에서 나온 물건이면 누구 것인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범죄 사실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모든 게 압수 대상이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 젖병처럼 사건에 관련이 없는 생활 필수품을 압수했을 때나 논란이 되는 것”이라며 “왜 문재인한테는 (검찰이) 쩔쩔매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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