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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풍선 190개 날려

, 이슈팀

입력 : 2024-09-07 11:35:40 수정 : 2024-09-07 1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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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등으로 풍선에 실을 쓰레기 ‘수급 원활’ 추정

북한이 7일 새벽까지 전날 밤부터 남측을 향해 쓰레기 풍선 190여 개를 띄웠고 현재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100여 개의 낙하물을 확인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쓰레기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최근 풍선을 띄우는 일이 더 잦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오전 6시 28분께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인근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북한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4회에 걸쳐 남측으로 풍선을 보냈다. 풍선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쓰레기이며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 현재는 공중에서 식별되는 쓰레기 풍선은 없다.

 

북한이 풍선을 띄운 지는 지난 5월부터로, 초기에는 오물을 실었다가 이후 깨끗한 종이와 비닐 등을 보내더니 최근에는 풍선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 페트병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이후 북한은 한 달 가까이 풍선을 날리지 않았다. 이달 들어 다시 풍선을 연달아 띄우는 이유로 쓰레기 등 풍선에 실을 자재 수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해 복구 등으로 풍선에 실을 ‘쓰레기 자재’ 수급이 원활해졌다는 추정이다.   

 

풍향상 남쪽으로 풍선이 날아갈 확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부양을 강행하는 경우도 잦아졌는데,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선전에 맞대응하라는 상부 압박 때문 아니느냐는 분석이 군 안팎에서 제기된다. ‘맞대응식 행동’ 차원에서 쓰레기 풍선을 띄운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은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부양을 늘렸지만 ‘안전 수거 후 확인’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본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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