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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산불 왜 자주 나나 싶었더니…소방관이 5차례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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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2 09:49:00 수정 : 2024-09-2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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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러 차례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고의로 산불을 낸 소방관이 붙잡혔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은 최근 약 한 달간 5차례 산 등에 불을 낸 혐의로 소방 장비 엔지니어인 로버트 에르난데스(38세)를 체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산불 진압에 나선 美 소방관. 로이터연합뉴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5일부터 14일까지 캘리포니아주 북부 소노마 카운티에서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노마 카운티는 와이너리로 유명한 나파밸리 인근 지역이다.

에르난데스는 자신이 근무가 아닌 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르난데스가 저지른 불은 다행히 각각 1에이커(약 4천㎡) 이상 확산하지 않고 진압됐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주민들과 화재 진압팀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타일러 소방서장은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대중의 신뢰를 저버리고 1만2천명에 달하는 동료들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더럽히려 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매년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방화 혐의로 붙잡힌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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