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지역의 원룸 월세와 전세 보증금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한 결과 지난 8월 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7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312만원이었다.
특히 월세는 지난 7월보다 2만원, 즉 3.2% 하락했다. 전세 보증금도 233만원, 1.1% 낮아진 수치이다.
가장 높은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기록한 지역은 강남구로,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86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21%에 해당한다. 전세 보증금 역시 강남구에서 평균 2억6천906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26%에 달했다.
그 외에도 용산구(월세 116%), 양천구(114%), 서초구(111%), 중랑구(110%) 등 총 12개 구가 서울 평균 월세를 초과했다. 전세 보증금 또한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125%), 중구(114%), 광진구(113%), 용산구(112%)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며, 총 11개 구가 높은 전세 보증금을 기록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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