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태국 방콕에 있는 시암경영기술대학과 아세안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학생교류 사업 협력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등직업교육 분야 우수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 새로 도입한 것이다. 2029년까지 5년간 아세안 국가간 국제협력기반 조성과 전문기술분야 글로벌 전문기술인재양성을 추진한다.
대학은 올해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 수행대학에 선정됐고, 시암경영기술대학은 태국 교육부 지정 TVET 사업 수행대학이다. 양 대학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991년 설립한 시암경영기술대학은 사판마이와 논타부리 2개 캠퍼스를 운열하고 있으며 한 해 약 250만명의 전 세계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 대국의 산업구조에 필요한 관광, 경영, IT(정보기술) 분야 인재양성에 특화돼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사판마이 캠퍼스와 논타부리 캠퍼스와 모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법인 산하 4년제 대학인 북방콕대학교와도 협업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 이 대학 박승호 총장은 “양 대학이 매우 유사한 교육 특성을 지니고 있어 향후 많은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3월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약 5억7000만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2학기 첫 학생교류를 위해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관광·서비스 분야 학생교류를 시작하는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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