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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노션, '2024 런던국제광고제'서 본상 휩쓸어

입력 : 2024-10-14 12:56:18 수정 : 2024-10-14 12: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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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과 이노션 등 국내 광고회사들이 유명 글로벌 광고제인 ‘런던 국제 광고제 2024’에서 상을 휩쓸었다.

 

제일기획은 금상 4개, 은상 6개, 동상 7개 등 총 1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진행한 ‘임펄스’(사진) 캠페인이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7개 본상을 수상했다. 임펄스 캠페인은 ‘말더듬증’ 등 언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6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언어 습관에 맞춰 진동을 제공해 자신의 음성 리듬을 조절하고 말더듬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진행한 삼성전자 ‘고스트 스킨즈’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게임 유저들이 게임 속에서 캐릭터의 스킨(옷, 장신구 등)을 구입하면 캐릭터가 꾸며지는 대신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실제 옷을 전달해 기부를 유도한 캠페인이다.

 

제일기획 본사가 진행한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과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의 삼성전자 ‘아트 오브 해크’ 캠페인은 각각 은상을 받았다.

 

이노션은 독일법인과 국경 없는 기자회가 함께한 ‘최초의 연설’ 캠페인이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독립 언론의 지지를 바라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한편 런던 국제 광고제는 1986년에 설립된 대표적 국제 광고제 중 하나이며 올해는 29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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