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가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500회, 누적 관객 154만명에 이르는 기록을 세운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시즌 마다 새로운 의미와 기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올해로 17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시카고는 관객들의 뜨거운 애정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누적 관객 160만 명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번 공연은 29명의 배우, 15인조 라이브 빅밴드, 17년간 손발을 맞춘 스태프가 함께한다.
2021년 시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관객 점유율 96%를 달성해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그 흥행의 주역들인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이 함께하며 2021년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17명의 앙상블 배우와 정선아가 합류해 한층 더 뜨겁고 깊어진 뮤지컬 ‘시카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에 오른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이 리바이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한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6년간 1만500회 이상 공연했다.
‘시카고’는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55개 부문 이상 수상 이력이 있다. 전 세계에서 38개의 국가, 525개 이상의 도시에서 3만3500회 이상 공연이 진행됐고 3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만난 명실상부 ‘브로드웨이의 상징’과도 같은 미국 뮤지컬이기도 하다.
특히 ‘시카고’의 첫 시작을 알리는 넘버 ‘올 댓 재즈(All that jazz)’는 13개 언어로 71만5000회 이상 노래되거나 대사화 된 메가 히트 뮤지컬 넘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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