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북한 러시아 파병,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자해행위"
국민의힘은 19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북한의 참전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확실한 '군사동맹'임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참전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급부로서 핵잠수함 건조, ICBM 재진입 기술, 대공미사일 등 핵심 원천기술이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온 우리 정부는 우방국과 공조하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과 조치를 지지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이자 한반도와 세계 안보 상황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규탄 및 유엔의 대북 제재 촉구결의안을 발의해, 국내외로 우리 국회의 단호한 입장을 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자신이 발의하는) 결의안은 국제사회의 공감과 인식공유 확대, 대북 제재 심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주는 것은 물론 우리 정부의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국제공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러시아와의 상호 군사원조가 사실상 현실화된 것인데, 북한 김정은의 통치자금 마련과 희미해져가는 전쟁 경험 상기가 그 목적이라는 분석이 파다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결정으로 병력은 러시아로 향했지만, 이는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선택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냉정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물 샐 틈 없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무모한 행동에 대해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19일 “한반도 평화를 심각히 위협하는 이번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고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 전투부대 1만2000명을 파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병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는 더욱 강화되고, 이는 남북 갈등의 심화와 군사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북한의 이번 파병은 전쟁의 확전을 가져옴과 동시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자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통해 국민의 안녕을 도모해 줄 것을 주문한다"며 "안보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치권 모두가 합심하여 북한의 도발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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