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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43점 폭발…프로농구 소노, 현대모비스에 '100점 폭격'

입력 : 2024-10-20 19:40:35 수정 : 2024-10-20 1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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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17점 넣은 kt도 삼성 꺾고 첫 승, 3개 경기장 모두 매진

프로농구 고양 소노 이정현이 시즌 첫 경기부터 43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100-82로 크게 이겼다.

고양 소노 이정현(오른쪽). KBL 제공

소노는 이날 이정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혼자 43점을 넣고 어시스트 7개, 가로채기 4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원정에서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이재도는 2점에 그쳤지만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와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나란히 18점씩 올려 이정현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7점), 김국찬(16점)이 분전했지만 이정현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20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KT 허훈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경기에서는 홈팀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72-63으로 따돌리고 1승 1패가 됐다.

전날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72-77로 패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kt는 KCC를 상대로 5점에 묶였던 허훈이 17점을 올려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코피 코번(13점), 이원석(12점)의 활약에도 개막 2연패에 빠져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 10위로 밀려났다.

서울 SK는 안양 정관장과 홈 개막전에서 95-71로 크게 이겼다.

SK는 안영준이 24점, 자밀 워니 19점, 오재현 16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고 특히 속공 횟수 19-2, 속공 득점 35-5 등 스피드에서 정관장을 압도했다.

오재현은 21-28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2쿼터 초반 3점 플레이를 성공하고, 곧바로 수비에서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하는 등 16점 외에 5어시스트, 5스틸, 4리바운드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배병준이 22점을 넣은 정관장은 실책을 SK(8개)보다 10개나 많은 18개를 쏟아내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서울(5천207명), 수원(3천650명), 울산(4천756명) 등 세 곳의 경기장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시즌 개막전이 열린 19일에도 부산(6천661명), 원주(4천248명), 창원(4천757명)에 많은 관중이 들어차며 시즌 100만 관중 돌파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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