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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20집 발표 "이번이 마지막 앨범일수도"…깜짝 발언

입력 : 2024-10-22 17:33:59 수정 : 2024-10-22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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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0집, 오늘(22일) 오후 6시 발매
가수 조용필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정규 20집 ‘20’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가수 조용필이 11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20집 ‘20’이 자신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조용필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새 타이틀 곡 ‘그래도 돼’의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한 뒤 힘차게 손을 흔들며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이런 자리가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조용필은 “제 나이 70살이 넘어서 새 앨범을 낸다는 것이 너무 어렵지만 열심히 해봤다. 제가 1집부터 시작해서 20집이다. 20집까지 했으면, 아마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또 새로운, 좋은 곡을 만들면 또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여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11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선 “그렇게 된다. 나이 먹으면. 90년대에 방송을 출연 안 하겠다고 했던 적이 있다. 방송을 안 하니까 신곡이나 앨범을 내봤자다. 홍보가 안 돼서. 2013년 19집은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콘서트는 계속했고 음반은 쉽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동안 많이 만들었지만 제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만들어 놓고 다음 날 들어보면 에라이 싶다. 그런 곡이 수백 곡 될 거다”라며 “이달 초까지 녹음을 했다. 한 곡이 더 있는데 그 곡을 완성시켰다. 그러고 나서 그 곡은 앨범에 넣지 못했다. 성향이 이 앨범과 조금 다르다. 그래서 이다음에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은 지난 2013년 발매한 정규 19집 ‘헬로’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이자 조용필의 음악 인생에 새 이정표가 될 20번째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이 출연해 기대감을 더한다.

 

‘20’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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