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53)가 배우 양정아(53)와의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들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안문숙-임원희, 김승수-양정아의 더블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에게 데이트를 제안한 안문숙은 거침 없이 호감을 표현했다. 이어 김승수와 양정아가 합류하며 더블데이트가 시작됐다.
만나자마자 자신이 생일 선물로 준 목걸이를 했는지 확인한 김승수. 양정아는 이내 스카프에 가려졌던 목걸이를 보여줬다.
차 안에서 핸드크림을 서로 발라준 김승수와 양정아. 이를 본임원희는 뜬금없이 운전하는 안문숙에게 미스트를 뿌려 웃음을 자아냈다. 안문숙은 “종국이나 상민이는 처음부터 정말 동생이었는데, 원희 씨는 말을 잘 놓을 수가 없더라”라며 호감을 표시했다.
이어 네 사람은 휴게소에서 남자들이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알록달록한 김승수의 도시락과 비교되는 자신의 도시락에 임원희가 의기소침해하자 안문숙은 “이런 레트로함이 좋다”고 칭찬했다.
그는 임원희가 싸온 땡초김밥을 콜록거리면서도 맛있게 먹는 배려를 보였으나, 정작 임원희 자신도 연달아 기침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불렀다.
이어 2:2 볼링 대결에 나선 네 사람. 첫 게임에 김승수와 양정아는 스킨십 세리머니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윽고 네 사람은 남이섬에 들어가는 짚라인을 탔다. 김승수는 양정아의 이름을 외치며 출발하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고, 이 장면은 최고 18.4%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남이섬에 도착해 양정아와 함께 걷던 김승수는 “결혼하세요”라고 응원을 보내는 시민에게 “그래볼게요”라고 대답해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지켜보던 김승수 모친도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의 결실을 바라는 시청자의 기대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7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7%,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3%로 tvN 드라마 ‘정년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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