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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주, ‘이재명 무죄 서명운동’에 “쓰레기 음식으로 못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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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01 17:19:55 수정 : 2024-11-01 1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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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죄를 서명으로
바꾼다는 게 말 되나
재판 생중계로 무죄 증명하라”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게이트’에 대한 판결이 임박해오자 위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 대표 지지층(개딸)이 재판부를 겁박하고 판결을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대표의 형사재판 1심 판결을 생중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세력들이 국회의 다수 권력을 악용해 흑을 백으로 바꾸려는 억지와 위력을 범하고 있다”며 “이것을 막아내지 않으면 이 나라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삼권분립이 무너지게 된다”고 말했다.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가운데)가 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형사사건 1심 판결을 생중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민주당 제공

전 대표는 “이재명이 유죄이든 무죄이든 재판부의 합리적인 결정이 국민들의 상식적인 힘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이재명의 1심 판결을 생중계를 통해 국민 앞에 낱낱이 공유하고 공개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새민주당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요청하고 요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 대표 무죄 탄원 서명운동도 정조준했다. 전 대표는 “도대체가 유죄와 무죄를 서명으로 바꾸겠다는 게 대명천지 민주국가에서 과연 있을 수가 있냐”며 “개딸들이 벌이고 있는 행태가 이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쓰레기를 음식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거냐”고도 했다.

 

이 밖에도 새민주당은 “이 대표가 무죄를 확신한다면 생중계를 통해 과정과 결과를 국민들에게 직접 보여달라”(이미영 최고위원)며 “생중계로 국민과 함께 진실의 문을 열어야 한다”(이근규 최고위원)고 거듭 강조했다.

 

새민주당은 앞서 여야 원내외 8당(국민의힘·민주·조국혁신·개혁신당·기본소득·진보·사회민주·정의)에 이 대표 1심 선고 생중계를 법원에 요청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전 대표가 각 당에 전화를 걸어 재차 같은 요청을 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이 이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생중계는 공익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재판부의 결정으로 가능하다. 국정농단 사건의 박근혜 전 대통령,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으로 기소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생중계된 전례가 있다.

 

이 대표는 현재 4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중 2건의 1심 선고기일이 이달 중으로 잡혔다. 15일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25일엔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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