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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최민환 업소 출입 밝히기 싫었다…긴 싸움 돼도 아이들 데려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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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06 11:26:35 수정 : 2024-11-06 13: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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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이제 혼자다’ 갈무리

 

그룹 라붐 출신 율희(김율희·26)가 이혼 1년 만에 전 남편의 불건전 업소 출입을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율희는 5일 방송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 과정과 전남편 최민환에 대한 폭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그는 “이혼 1년 전 상대방의 유책이 있었고, 아이들이 있으니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겨내지 못했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골이 깊어져있었다. 서로를 위해 이혼하자고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이 유흥업소 관계자에게 전화해 지속적으로 ‘아가씨’를 찾는 녹취록을 공개한 율희. 그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중요 부위를 만지거나 술에 취해 잠옷 가슴 부위에 돈을 꽂는 등 유흥업소에서 배운 습관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이혼 과정에서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아이들이었다. 짧은 연예계 활동으로 경제력이 없는 데다 이혼 과정에서 큰 혼란에 빠졌던 율희는 양육권을 요구하지 못했다. 재산 분할도 요구하지 않았다. 협의 이혼 후 홀로서기에 나섰던 율희는 ‘아이 버린 엄마’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율희는 “저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가 제가 실제 살아온 엄마로서의 삶과 다르다는 것에 대한 속상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이제 혼자다’ 출연을 결심했다. 엄마로서 책임을 저버린 적 없고, 아이들을 버린 적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꺼내놨다.

 

전 남편 최민환에 대해 폭로한 것에 대해서도 ‘아이들 생각 안 하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다. 이날 율희는 전 남편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을 가장 원치 않은 것이 바로 자신이었다고 했다.

 

그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에 대해)지금까지도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진짜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도”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육권을 맡기고 나온 것도 1년 동안 사실 너무 힘들었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처음에 제가 아이들을 데려온다고 했을 때 하나하나 따질 수 없던 게 이혼 관련 지식이 없었다. 그냥 지치고, 괴롭고, 정신이 온전치 못 했다, 한없이 무섭고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정신차려 노력해서 소송했다면 이런상황 없었을 것’이란 댓글을 봤다, ‘아이들도 엄마 옆에서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란 글을 보고 후회도고 많이 반성했다”면서 “내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해 내가 여력이 있었다면, 여유가 있었다면 내가 그 선택을 안 했을텐데 싶었다”고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소송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후 율희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았다. 이혼 후 1년이 안 됐기에 위자료와 재산 분할 청구가 가능하지만 양육권 소송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변호사는 “양육권은 율희 씨가 안정적인 주거가 있는지 보조 양육자가 있는지를 본다. 양육자의 경제 상황과 전 배우자의 양육비 지원까지 다 보고 법원에서 판단한다”고 설명하며 양육권 변경소를 내자고 했다.

 

쉽지 않은 싸움을 앞둔 율희는 “지금이라도 다잡으려고 한다.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 하고 싶은데 시도 안 해보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 1년 전에는 시도조차 안해봤다. 긴 싸움이 되더라도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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