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땐 당진 분기점까지 35→15분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임에도 고속도로와 닿지 않았던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고속도로가 연결된다.
충남도는 대산산단을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7일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2005년부터 추진했으나 두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 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단지와 국내 6위 물동량을 기록 중인 대산항을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한다. 건설 구간은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서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JTC)까지 25.36㎞, 왕복 4차로다. 투입 사업비는 2030년까지 9131억원이며 분기점 1개소, 대산·대호지·정미 나들목 3개소, 졸음쉼터 1개소를 설치한다.
이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대산단지에서 당진 분기점까지 38㎞에 달하는 이동 거리가 12㎞ 이상 줄고, 이동 시간은 35분에서 20분가량 줄게 된다. 현재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심할 경우 국도 29호선 대산읍 구간 통과에만 1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다. 도는 또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대산단지 입주 기업 및 대산항 하역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산단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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