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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진출 확대… 석달간 계열사 7곳 늘어

입력 : 2024-11-10 06:35:19 수정 : 2024-11-10 0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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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대규모 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들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해지고 있다.  또 한화와 SM 등이 최근 3개월 사이 편입회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현황(2024년 8월∼10월)을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시스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 회사는 이 기간 3292개에서 3284개로 8개 감소했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 종결 등으로 29개 집단에서 68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10개), SM(5개), SK·신세계(각 4개) 순이었다.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대신증권(11개), SK·원익(각 6개) 순이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 설립이 두드러졌다.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현대자동차는 나주호배꽃품은햇빛발전소를, 한화는 인사이트루프탑솔라6호를 설립했다.

 

수소연료전지 분야에는 한화가 여수에코파워와 여수퓨어파워를, HD현대가 에이치디하이드로젠을 설립했다. 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LS는 엘펨스의 지분을 취득했고 금호석유화학은 금호그린바이오를 설립했다.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집단 내 회사 분할·합병도 활발히 나타났다. SK는 사업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스케이네트웍스에서 차량 정비·관리 사업부를 분할, 에스케이스피드메이트를 설립했다.

 

한화는 영상 보안·AI·반도체 장비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관련 사업부를 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 소속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브레인을, 네이버 소속 라인게임즈가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등 3개사를, 현대백화점 소속 현대백화점이 현대쇼핑을 흡수합병했다.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다각화 목적의 회사설립 및 지분인수도 포스코 등 5개 회사에서 나타났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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