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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더 스마트한 도시’로

입력 : 2024-11-11 06:00:00 수정 : 2024-11-10 18: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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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여건 강화 위해 계획 변경
AI 방범·수상 교통망 등 구축

새만금개발청이 수변도시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한다. 최근 2년 새 11조원이 넘는 잇단 투자 유치로 변화하는 도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인구 유입 요소를 강화해 도시 매력도를 높여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 국제협력용지에 조성 중인 수변도시를 특화하기 위해 통합개발계획을 일부 변경한다. 산업단지와 새만금신항만 배후도시이자 기업 지원도시로 기능하고, 매립부터 조성까지 국가가 주도해 원스톱으로 진행 중인 계획도시로서 차별화를 꾀한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전북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새만금 지역 정주여건 개선책 마련’을 위한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우선 새만금개발공사가 500억원가량의 예산을 반영해 수변도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방범 시스템 등을 선제적으로 설치한다.

새만금청은 새만금공사와 함께 수변 공간의 장점과 스마트 도시 특성을 고려한 특화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 중심 수로 폭을 기존 15m에서 30m로 2배 확대해 도시 내 수상교통망 기반을 마련한다. 육상교통은 4권역으로 나눈 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자율주행 도로를 건설하고 스마트 정류장, 자율주행 셔틀버스 등 스마트 교통시설을 구축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연계한 육·해·공 환승센터도 건립해 수변도시 핵심 스마트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개발 중인 제2권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2026년 2선석이 준공되는 신항만의 물류 수송을 뒷받침할 스마트 물류단지를 수변도시 남서부 권역 복합산단에 마련한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총사업비 1조3467억원을 들여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6.6㎢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 매립은 지난해 6월 완료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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