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만 만점자가 2명 나왔다.
작년에는 인서울 의대 합격이 총 4~5개를 틀려야 가능했다면, 올해는 2~3개 정도를 틀려야 합격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최상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가채점 결과 서울 세화고 3학년 A군과 졸업생 B씨가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이미 고려대와 성균관대 의예과 등의 수시모집에 지원했고 합격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B씨는 고려대 공과대학 재학생이다.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 난도가 다소 낮아지며 만점자와 초고득점 학생이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에서 파악한 가채점 만점자만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업계에서는 이번 수능 만점자가 15명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수능 고득점자가 늘어나며 최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앞서 의대 합격 커트라인(수능 원점수 기준)을 서울대·연세대 297점, 가톨릭대·성균관대·고려대·울산대 296점, 전국의대는 292점으로 예상했다.
이 예측대로라면 서울대·연세대 의대의 경우 최대 1문제를 틀려야 합격권에 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2~3개 틀리면 전국 의대에 합격이 가능해진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