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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부푼 꿈’…도심 하늘에 에어택시 달린다 [지방기획]

입력 : 2025-01-03 06:00:00 수정 : 2025-01-02 1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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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UAM시범운용구역 추진
부속섬 드론운송사업 상용화 박차

도심 상공에 에어택시가 씽씽, 드론이 윙윙….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도는 올해 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최초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제주는 2024년 8월 국토교통부의 UAM 지역시범사업 사전타당성 검토 대상 지역에 ‘관광형’으로 포함됐다.

 

지난 2024년 12월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 시연. 제주도 제공

지난달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 시연에서 실제 도입할 운항시스템과 기체 안전성을 확인했다. 제주도와 협약을 맺은 K-UAM 드림팀 컨소시엄(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은 이날 세계적인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사인 조비 에비에이션의 S-4 기체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UAM 기체 통합실증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실증은 올해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 획득이 예상되는 실제 UAM 기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부속섬 대상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론 전용 규제특구인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1년 전국 최대 규모(1283㎢)의 드론특구로 지정된 이후 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과 2차 지정을 거쳐 2025년까지 특구기간이 연장됐다. 이를 통해 드론 비행 시 적용하는 사전 비행승인, 비가시권 비행 금지 등의 규제를 면제받아 드론서비스 실증, 모델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드론 규제 샌드박스 도시 제주는 비가시권·고고도·야간 비행이 가능해진다.

도는 올해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토대로 국토부와 2030년 수소트램 도입 관련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인프라인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2028년 상반기 산업단지로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올해 4분기 준공할 예정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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