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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주만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멈춤’… 탄핵 정국·대출 규제 여파

입력 : 2025-01-02 15:56:16 수정 : 2025-01-02 15: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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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4주 연속, 은평구 3주 연속 하락

인천 -0.09%로 7주 연속 하락세
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41주만에 멈췄다. 기준금리는 내렸지만 내리지 않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계절적 비수기 등을 맞아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다섯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 넷째주 상승 전환한 이후 41주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4%→-0.04%)은 하락폭 유지됐다. 

 

우선 서울 강북 지역부터 살펴보면 노원구(-0.03%)가 상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응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은평구(-0.01%→-0.02%)의 경우 하락 폭을 키우며 3주 연속 하락했다.

 

동대문구(-0.03%→-0.02%)의 경우 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하락폭은 줄였다. 중랑구(-0.03%→0.02%)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 강북구(-0.01%→-0.02%) 경우 하락폭을 키웠다.

 

마포구(0.01%)와 성동구(0.02%), 용산구(0.02%), 광진구(0.02%)는 상승했다.

 

강남 지역을 살펴보면 구로구(-0.02%→-0.04%)와 금천구(-0.03%→-0.05%)가 하락 폭을 키웠다.

 

관악구(-0.01%→-0.02%)는 하락폭을 키웠다.

 

양천구(0.01%),와 강서구(0.02%), 영등포구(0.01%)는 상승을 이어갔고 동작구(0.00%→-0.01%)는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강남3구의 경우 송파구(0.06%)가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으며 서초구(0.03%), 강남구(0.02%) 역시 서울 지역 중에서 높은 축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신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고,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경기(-0.02%→-0.02%)는 2주 연속 하락했다.

 

과천(0.06%→0.08%)과 안양(0.11%)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남시 수정구(-0.11%→0.01%)는 상승으로 전환했고 성남시 중원구(-0.05%→-0.02%)는 하락을 이어갔다. 성남시 분당구(0.02%)는 상승을 이어갔다.

 

용인시 수지구(0.01%→0.00%)는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고 수원(0.03%), 부천(0.02%)은 상승을 이어갔다.

 

광명(0.00%→-0.09%)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고 김포(-0.06%→-0.05%)는 하락 폭을 줄였으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0.09%)은 7주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서구(-0.04%), 계양구(-0.16%), 미추홀구(-0.08%), 중구(-0.13%), 부평구(-0.08%) 등 인천의 모든 구가 하락했다.

 

대구(-0.11% → -0.13%), 광주(-0.03% → -0.04%), 세종(-0.04% → -0.07%), 부산(-0.05%→-0.04%) 등 하락 폭을 키우며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 유지됐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5대광역시(0.00%→-0.01%), 세종(0.04%→0.00%), 8개도(0.00%→-0.01%))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충북(0.03%), 광주(0.02%) 등은 상승, 경기(0.00%) 등은 보합, 대구(-0.10%), 경북(-0.05%), 전북(-0.04%), 인천(-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 대해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대단지 및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부족에 따른 상승 거래는 체결되나, 입주영향 있는 지역 및 저가매물 위주의 거래 등 혼조세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 보합이 유지됐다”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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